언제나 금요일은 차가 막힌다. 집으로 가는 길을 잘못들어 수완지구로 들어가게 됐다. 이렇게 된거 수완지구에서 조금 있다 가기로 한다. 이런 즉흥적인 일들이 좋다. 형식에 얽매여 있는게 싫을 때가 종종 있다. 아무튼 그렇게 가게 된 GT커피 수완점 1층밖에 없지만 매장은 꽤나 넓고 내가 좋아하는 어두운 배경의 카페이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12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늦은 시간 약속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밝은 곳 보단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 나름 저기가 포토존인가 보다. 가끔 사람들이 저기서 사진을 찍는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벌써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와 있다. 큰 트리에 너무 꾸미지않고 전구들만 달아놔도 예쁘게 잘 꾸몄단 느낌이 든다. 빔프로젝트로 벽면에 영화도 재생중이다. 얼굴만 봐도 어떤 영화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