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아름다운 섬 중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비양도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평소에도 제주도 여행을 자주 다녔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비양도를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느낀 비양도의 매력과 추천 코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 비양도 가는 방법 – 배편 이용 꿀팁
비양도로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한림항에서 배를 타면 약 15분 정도면 도착하는데요. 배를 타기 전 왕복 승선권을 미리 예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표가 조기 마감될 수도 있으니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바닷바람을 맞으며 멀리 보이는 비양도를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입니다. 가까워질수록 점점 푸른 언덕과 깨끗한 해변이 눈에 들어오는데, ‘아, 정말 제주도 안에 또 다른 섬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 비양도의 매력 포인트
1️⃣ 비양봉 오르기 – 섬 전체가 한눈에!
비양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비양봉 등산입니다.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도 20~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어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림항, 협재해변, 그리고 제주 본섬의 풍경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맑은 날이면 한라산까지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요.
산책하듯이 여유롭게 걷다 보면 중간중간 야생화와 풀밭이 펼쳐진 길이 나오는데, 제주도 본섬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바다와 함께하는 푸른 초원이 참 이국적이었어요.
2️⃣ 한적한 비양도 해변 – 사람 없는 바다의 여유
비양도의 해변은 제주 본섬의 유명한 해수욕장보다 훨씬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돌멩이가 많은 해변도 있지만, 깨끗한 백사장도 있어서 해변 산책을 즐기기에 딱 좋아요.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오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썰물이라 해변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 돌틈 사이에 작은 게들과 해양 생물들이 숨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조개껍데기 줍기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3️⃣ 해산물 맛집 탐방 – 싱싱한 해산물 한 상!
섬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맛있는 음식이죠! 비양도는 크지는 않지만, 몇 곳의 숨은 맛집이 있어요. 특히 해녀 분들이 직접 채취한 성게 미역국, 해산물 칼국수, 전복죽은 정말 감동적인 맛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은 작은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금방 잡은 해산물을 조리해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성게 미역국 한 그릇을 먹으면서 바다를 바라보니, 이보다 더 완벽한 제주 여행이 있을까 싶었어요.
🎯 비양도 여행 팁
✔️ 배 시간 확인 필수! – 배편이 하루에 몇 차례밖에 없기 때문에 꼭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 운동화 착용 – 비양봉을 오르거나 해변을 걷기 위해서는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 모자와 선크림 준비 – 그늘이 많지 않아서 햇볕이 강한 날은 대비해야 해요.
✔️ 현금 준비 – 일부 식당과 작은 가게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 비양도를 다녀온 후의 소감
제주도에는 이미 많은 여행 명소가 있지만, 비양도는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 유명 관광지처럼 붐비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풍경
✔️ 맛있는 해산물 요리까지!
비양도를 다녀온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벌써부터 그곳이 그리워지네요. 다음에 제주도에 또 오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이 아름다운 섬을 찾을 것 같아요.
🏝 여유롭고 특별한 제주 여행을 원한다면 비양도를 꼭 방문해보세요! 😊